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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주·익산 이어 완주군 이서면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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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주·익산 이어 완주군 이서면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11.3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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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1일 0시부터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 이서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1일 0시부터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 이서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지금의 멈춤이 일상을 되찾는 힘이 된다는 마음으로 방역에 동참해주십시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시,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3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한 전주·익산에 이어 12월1일 0시부터 완주군 이서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열흘 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0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 무증상 감염자가 15%에 달하며, 활동력이 왕성하고 이동반경이 넓은 20~40대 젊은 층 환자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번 격상 조치는 지난 2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된 군산시에 이은 것으로, 향후 거리두기 격상은 전북도 내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훈 부지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직장과 지인모임, 음식점, 학교 등 평범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평소 만나지 않았던 친지나 이웃과 접촉했다면, 최소 3일간은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또 3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 부지사는 "수험생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 시험을 치르는 만큼 수능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방역에 집중해달라"며 "수험생들 역시 시험이 끝나더라도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도는 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 센터를 마련하고, 군산·남원 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군산과 전주, 익산, 완주 이서는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21시 이후 운영중단 △음식점 21시 이후 포장·배달 허용 △카페 영업시간 전체 포장·배달만 허용 등 제한 조치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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