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2월 1일부터 '신월3동 공영주차장'을 새롭게 개장·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월3동 170-6에 위치한 신월3동 공영주차장은 지상 1층과 2층, 옥상층에 총 163면으로 조성됐다.
해당 주차장은 본래 서울시 소유지만 민자투자사업 주차장으로 지정돼 약 20년 간 민간업체(새서울개발)에서 운영했다.
11월 1일 민자투자업체의 주차장 운영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서울시가 후속 관리기관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양천구의 주차여건 개선 차원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양천구와 서울시는 지난달 신월3동 공영주차장 위수임 관리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차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약 한 달간 시설 보수 등 여건을 개선했다.
노후된 주차장 바닥면의 포장과 방수를 비롯해 시설 도색과 소방 설비까지 점검하는 등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꼼꼼하게 조치를 취했다. 주차관제시스템도 신규로 전면 교체하는 등 내부여건도 개선했다. 25일 시설보수를 최종 완료하고 26~30일 시험운영을 거쳐 12월 1일부터는 정상 운영을 하게 된다.
주민들은 운영기관이 양천구로 바뀌면서 기존 주차금액보다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9만원이던 월 정기 주차요금이 '양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5만원으로 내려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신설도 필요하지만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 주차편의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월3동 공영주차장의 개장으로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