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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천~전농청 합류지점 'S자 보행교' 30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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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천~전농청 합류지점 'S자 보행교' 30일 개통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11.2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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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자 보행교 전경(서울시 제공).
S자 보행교 전경(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중랑천에 'S'자 모양의 보행교가 30일 오전 10시부터 개통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전농 장안 배수펌프장 앞 중랑천과 전농천이 만나는 구간에 길이 210m, 폭 3.5m의 강철로 만든 S자 보행교를 신설했다.

서울 영문표기(SEOUL) 머리글자의 곡선을 그대로 연출한 선형 다리로, 다리의 미관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지며 중랑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좁은 도로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혼재됐던 인근 지하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분리해 운영한다. 보행교와 자전거도로에 각각 표지판을 설치해 완전히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전농천 구간은 바로 횡단할 수 있는 길이 없어 주민들은 인근 자전거전용 지하도로나 일반 도로를 통해 우회해서 다녀야 했다.

이제 지역 주민들은 안전사고 걱정이나 돌아가는 불편 없이 보행교를 이용해 중랑천을 따라 걸어서 오갈 수 있게 됐다.

이번 보행교는 '중랑천 생태회복과 친수문화 조성공사'의 일환이다. 중랑천 한강합류부에서 군자교까지 4.9km 구간의 콘크리트 시설을 없애고, 생명력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 중랑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쾌적한 수변·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8월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보행교를 거쳐 중랑천 친수문화공간까지 오갈 수 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중랑천에 보행교가 설치돼 온가족이 함께 중랑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으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기간 중 불편을 감수해준 주민들 협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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