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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 기업, 코로나시대 '사회문제 해결사'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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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 기업, 코로나시대 '사회문제 해결사' 활약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11.26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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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을 통해 만든 재사용 가능한 택배 포장재 '쓰임:팩'. (서울시 제공)
폐현수막을 통해 만든 재사용 가능한 택배 포장재 '쓰임:팩'. (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소외계층 발생, 일회용 쓰레기 증가, 지역 관광산업 침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부각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캠퍼스타운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 소속 기업 '민들레마음'은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민들레키트'를 개발, 보급 중이다. 민들레키트는 아이들이 병실에서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만들기 장난감이다.

민들레마음은 아이들을 찾아가서 진행하는 '상상나라 그림교실'을 열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양말, 머그컵 등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민들레키트를 보내거나 입원 중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는데 쓰이고 있다.

중앙대 흑석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인 '쓰임:새'는 일회용 포장재 쓰레기와 버려지는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일회용 쓰레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최근 더욱 늘어나고 있다.

쓰임:새는 '버려지는 물건의 쓰임을 새롭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한 택배 포장재인 '쓰임:팩'을 보급하고 있다. 쓰임:팩으로 포장된 물건을 받은 소비자가 쓰임:팩을 우체통에 넣으면 다시 쓰임:새로 돌아가는 순환 시스템 포장재다. 포장재는 버려진 현수막으로 만들어졌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팀인 '로컬콘텐츠랩'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 및 호스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창업할 때는 한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방향을 국내 관광으로 변경했다.

로컬콘텐츠랩은 안동, 홍천, 강진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 발굴과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주민 수용태세 교육 컨설팅을 지역과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로구청이 주최하는 통인시장 온라인 활성화 사업에 참여해 상인들과 지역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발간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담아 활약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앞장서며 다양한 창업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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