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8:55 (월)
실시간뉴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D-1000…새만금서 기념식 개최
상태바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D-1000…새만금서 기념식 개최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0.11.04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2023 새만금 세계 스타우트 잼버리'가 10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전북 부안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2023 새만금 세계 스타우트 잼버리'가 10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전북 부안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전 세계 170여개 국가 5만여명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펼쳐질 ‘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정확히 1000일 남았다.

전북도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김윤덕 국회의원)는 4일 새만금 게이트웨이 부지 일원에서 ‘세계잼버리 붐 조성과 1000일간의 준비, 설렘’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드라이브인 100석을 마련해 차량 안에서 무대 행사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온라인(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세계 171개 스카우트 회원국 모두가 함께했다.

행사 사회는 스카우트 출신 KBS 김홍성 아나운서와 김유빛나라 스카우트 대원이 맡았다.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김윤덕·이원택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100여명도 함께했다.

◇폴란드와의 막판 접전 끝에 성공한 유치…이후 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청소년 행사다.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폴란드와 막판 접전 끝에 2023년 대회를 대한민국 새만금에 유치했다.

유치 이후 전북도는 즉각 ‘잼버리추진단’을 신설해 잼버리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 2018년 12월 관계 부처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올 7월에는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도 소속 공무원 11명을 파견,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잼버리 개최에 있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부지매립은 2017년 12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예정부지에 대한 공공주도 매립 결정을 이끌었다. 현재 관련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 됐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올 1월부터 부지 매립공사에 돌입,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상‧하수도 등 잼버리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잼버리 부지 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건립해 대회기간 중 운영본부로 활용한 뒤 향후 국제청소년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세계잼버리 개최 효과의 14개 시·군 파급‧확산을 위해 각 지역의 문화‧체험‧관광 자원을 연계한 잼버리 프로그램을 발굴 중이다.

새만금 SOC 사업들도 세계잼버리 유치를 기점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올 11월, 남북도로는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잼버리 기간 내 용수 공급을 위한 장신배수지 사업은 전액 국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청소년의 축제 새만금 잼버리…앞으로 3년

전북도는 연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정부조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차원의 다양한 지원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 조직위와의 협력으로 프레잼버리(2022년), 세부 준비사업, 국가예산 확보, 잼버리에 대한 범국민 홍보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와는 별개로 도 차원의 수송, 환경정비, 관광안내, 자원봉사를 비롯해 전북도교육청과의 협업사업도 발굴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만금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가장 안전하게 머물며 꿈과 희망을 펼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잼버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국제 행사로 전라북도 발전의 대 전환점일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념비적인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남은 천일 동안 도와 시군이 힘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