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15 (일)
실시간뉴스
문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43% 부정률 46%…민주당 5%p 껑충 40%
상태바
문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43% 부정률 46%…민주당 5%p 껑충 40%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10.3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43%를 유지했고 부정평가만 1%포인트 상승한 46%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0월 4주차)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0/24 질병관리청, 독감백신 접종 지속 결정 △10/2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10/26 법무부 등 종합 국정감사 / 문재인 대통령, '독감백신 접종 확대' △10/27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펀드 특검 요구 / 더불어민주당, 공수처 관련 후속 개정법안 다수 발의 △10/27 추미애 법무부장관, 옵티머스 사태 초기 사건 수사 감찰 지시 / 삼성물산, 탈석탄 선언 △10/28 文,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몸수색 논란 △10/29 대법원, 이명박 전 대통령 원심 확정·재수감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당헌 개정 전당원 투표 방침 △ '총선 회계부정 혐의'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고병원성 AI 발생 / 프랑스·독일 전국 재봉쇄 등 유럽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다름없고, 부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5%/36%, 30대 42%/47%, 40대 52%/40%, 50대 42%/54%, 60대+ 36%/52%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2%(27%), 인천·경기 45%(46%), 서울 44%(46%), 대전·세종·충청 53%(36%), 부산·울산·경남 27%(61%), 대구·경북 28%(6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 부정 52%).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7%,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5%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26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서민 위한 노력'(6%), '복지 확대'(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외교/국제 관계',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 이후 30% 내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6월 3주까지 40%대, 7월 5주까지 30% 내외, 8월 초 20%대).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64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인사(人事) 문제'(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북한 관계', '외교 문제', '국론 분열/갈등', '세금 인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민생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40%, 국민의힘 20%, 무당층 27%, 정의당 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7%포인트 줄었다.

10월 7일 시작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 마무리됐다.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큰 잡음이나 파행 없이 진행되었으나, 일정 종반에 대검찰청과 법무부, 라임·옵티머스 펀드 수사 등 일부 사안이 정쟁화됐다. 이에 유권자들이 여당과 제1야당의 행보에 다시금 주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4월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3~47%, 국민의힘은 17~27%, 무당층은 1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10월 2주부터 4주까지 월 통합 기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18%, 무당층 3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6%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16% 순이며, 31%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3%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0월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39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