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교육부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공동 활용하는 '지능형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u Data System·EDS)을 30일부터 본격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처음 구축한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소속·산하기관 등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교육통계정보를 한곳에 모아 연계하고 필요한 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육현장에 대한 자료요청 공문을 최소화하고 자료 제공기간을 단축하는 등 통계 관련 업무 경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다. 최근 정책환경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노후화한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스템 전면개편을 추진했다.
개편된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해 정책담당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여론동향을 파악하고 언론‧인터넷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데이터를 가공‧분석할 수도 있다.
자료 수집‧집계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대학 등 외부기관 간 자료 요청과 집계 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금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간 자료 수집·집계 시스템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직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교육통계자료를 쉽게 조회‧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 자료와 통계보고서를 제공한다. 연구자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자료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지능형 교육정보통계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교육부-시도교육청-전문기관 간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정책 분석 모형도 개발해 확산할 계획이다.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데이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교육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