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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겨울철새 57만 마리 도래…조류독감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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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겨울철새 57만 마리 도래…조류독감 예찰 강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10.2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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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 9월부터 전국 철새도래지 예찰 및 분포현황조사 실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위해 철새서식지 방문시 개인위생 관리 당부
지난 8일 경남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와 유사 따오기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하고 있다. 창녕군은 철새로 인한 AI 유입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남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와 유사 따오기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하고 있다. 창녕군은 철새로 인한 AI 유입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푸드경제 이광희 기자] 환경부는 (장관 조명래)는 10월말부터 오리류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12월~1월까지 겨울철새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을 고려하여 올해 9월부터 전국 철새도래지 예찰, 시료검사 및 겨울철새 분포 현황조사를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10월말부터 오리류가 본격 도래해 12월~1월 사이에 최대 개체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동절기는 12월에 최대 개체수인 182만 마리가 관찰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이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8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76종 57만 5,277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 도래한 겨울철새 중 오리·기러기류 등 26종이 전체 개체수의 73.7%인 42만 4,120마리이며, 9월부터 도래하기 시작한 기러기류가 35만 4,988마리로 가장 큰 개체군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총 39개팀 90명이 시화호, 삽교호, 금강호 등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와 청미천, 안성천 등 과거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지역에서 조사한 결과다. 

개체수가 많은 지역은 간월호(20만 947마리), 시화호(4만 8,330마리), 부남호(4만 5,448마리), 임진강(4만 970마리), 철원평야(3만 9,088마리) 등 중서부 지역이었다. 오리·기러기류는 간월호(19만 5,961마리), 부남호(4만 1,972마리), 철원평야(3만 4,328마리), 임진강(3만 1,238마리), 시화호(3만 423마리)에 주로 분포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해에 비해 겨울철새의 분변을 10% 확대한 4.4만점을 검사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질병진단기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도록 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오리·기러기류 등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 종의 국내 도래시기,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검사 결과 등의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하여 농가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철새서식지를 방문하거나 근처를 지나는 경우,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지 즉시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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