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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 돕는 ‘마그네슘’, 올바른 보충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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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 돕는 ‘마그네슘’, 올바른 보충방법은?
  • 강영진 기자
  • 승인 2020.10.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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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 환자 혹은 잠재적 발병 가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해선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평소 ‘마그네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혈중 포도당을 분해시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노스캐롤라니아대학 카헤(Ka-He) 교수팀이 18~30세 성인 4497명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47%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녹황색 채소와 콩류, 견과류 등이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일일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을 채우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별도의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마그네슘 영양제를 잘 구매하기 위해선 ‘원료’를 따지면 좋다.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그네슘 원료는 일반 원료와 자연 유래 원료로 나뉘는데, 이중 인위적으로 천연 마그네슘의 분자식을 합성해 낸 일반 원료의 경우 영양소의 활성을 돕는 생리활성물질이 없어 체내 흡수와 대사가 한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쌀 등의 자연물에서 추출하는 자연 유래 마그네슘은 원물에 붙어 있던 생리활성물질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소 흡수와 대사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그네슘 영양제를 구매할 땐 자연 유래 원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영양제 복용을 위해선 제품에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 정제(알약)를 만들 때 원료 가루의 습기를 제거하거나 정제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넣는 화학성분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체내 축적으로 인한 인체 유해성 우려가 크다. 따라서 비타민제를 구입할 땐 제품 라벨에 붙은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을 꼼꼼하게 보고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이 없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한편, 화학부형제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시중에는 부형제를 쓰지 않고 만드는 무(無)부형제 공법의 영양제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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