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는 인간 생존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호흡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는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 이에 활성산소는 노화의 주범이자 각종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평소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꿀벌이 만드는 천연 항산화제인 ‘프로폴리스’는 활성산소와 맞서 싸우는 인체 방어 물질인 SOD 효소의 기능을 강화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폴리스는 시중에 원액, 스프레이, 캡슐 등 많은 제품이 나와 있는데, 제형에 상관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산지’이다. 꿀벌이 주변의 식물에서 수액을 채집해 만들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만들어졌는지가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품질 생산지는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가 꼽힌다. 미나스 제라이스엔 바카리스라는 약용식물이 풍부한데, 바카리스 수액을 이용해 만든 프로폴리스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르테필린C’가 함유돼 있다.
아르테필린C는 여러 연구를 통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규명된 성분이다. 1998년 ‘암예방학저널(Cancer Detection and Prevention)’에 의하면 아르테필린C는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면역체계 활성화와 항종양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르테필린C는 오로지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이 원산지인 경우에만 함유돼 있어, 브라질 정부에서는 이 지역 제품에만 ‘그린’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때문에 제품 구입 시 원재료명에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표시됐는지 따져보면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한 영양제 복용을 위해선 화학부형제를 함유하지 않은 ‘NCS’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NCS란 건강식품 제조 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적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합성첨가물도 없는 제품을 말한다. 인위적으로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한 보존료는 물론 향미 증진을 위한 합성향료, 합성감미료 등도 없는 안전한 제품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첨가물 없는 NCS 그린프로폴리스는 ‘뉴트리코어’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