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6:15 (토)
실시간뉴스
부모님 추석선물, 종합비타민 많아…영양제 구입 꿀팁은?
상태바
부모님 추석선물, 종합비타민 많아…영양제 구입 꿀팁은?
  • 강영진 기자
  • 승인 2020.09.24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효도선물로 건강식품이 주목 받는 가운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멀티비타민제가 대세로 떠올랐다. 단일 비타민보다는 비타민C, 칼슘, 아연 등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된 멀티비타민미네랄이 인기를 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비타민제를 선물할 땐 제품에 대해 충분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또 제조 과정에서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쓰였는지 등에 따라 영양제의 안정성이나 효과에 큰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합비타민의 원료는 크게 일반 비타민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이중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반 비타민제는 우리 몸이 합성 성분으로 인식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의 클레멘트 소장은 “인체는 합성 영양제를 외부 물질로 인식한다”며, “외부 물질이 들어오면 인체는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를 내보내는데, 합성 영양제를 물리치기 위해 많은 백혈구가 투입되면 정말로 맞서 싸워야 하는 유해 미생물, 돌연변이 세포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종합비타민을 고를 땐 원료가 자연 유래 비타민인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건조효모, 인디언구스베리 등에서 추출하는 자연 유래 비타민은 천연물과 똑같은 복합체 형태이다.

구입하려는 영양제가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여부는 제품 겉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 비타민은 ‘엽산’, ‘비타민B’ 등과 같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지만, 자연 유래 비타민의 경우엔 ‘건조효모(엽산)’ 등과 같이 유래물질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안전한 비타민제 구입을 위해선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의 정제 형태를 만들 때 알약이 쉽게 부서지거나 손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용하는 제조 첨가물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 성분은 그 동안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국립독극물연구소(NTP) 등으로부터 인체 유해성 우려가 제기된 바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영양제에 화학부형제가 없을 경우 ‘무(無)부형제’ 또는 ‘NCS’ 표시가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참고로 국내 유통 중인 종합비타민 가운데 무부형제 NCS 비타민을 판매하는 곳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 몇몇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효도 선물로 종합영양제가 주목 받고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땐 다소 번거롭더라도 직접 성분을 확인하여 자연 유래 비타민이 맞는지 살펴보고, 화학 성분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NCS 비타민으로 고르길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