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3:40 (토)
실시간뉴스
서울시 “공공주택·공공시설에 납 함량 낮춘 페인트 사용”
상태바
서울시 “공공주택·공공시설에 납 함량 낮춘 페인트 사용”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9.2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피티 작가 제바가 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마당에서 열린 앱솔루트 에코 스트리트 아트(ABSOLUT ECO STREET ART) 행사에서 친환경 특수 페인트 '에어라이트'를 활용해 페인팅 시연을 하고 있다.
그래피티 작가 제바가 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마당에서 열린 앱솔루트 에코 스트리트 아트(ABSOLUT ECO STREET ART) 행사에서 친환경 특수 페인트 '에어라이트'를 활용해 페인팅 시연을 하고 있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서울시 공공시설물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분양·임대·관리하는 공공주택 등의 내·외관에 사용되는 페인트의 납 함량을 낮춘다.

서울시는 강남제비스코,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조광페인트, 케이씨씨 등 5개 페인트 제조기업과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25일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납 중독은 전 세계 질병을 유발하는 관련 요인들 중 약 0.6%를 차지하지만 납 노출과 관련한 안전 기준은 없다. 이에 WHO는 페인트 내 납 질량분율을 0.009%(90mg/kg) 이하로 규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서울시, 시가 관리하는 시설 및 공공장소에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 지원·홍보 △제조기업,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납품 △공단·공사, 사업 시행 및 제품구입 시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 △녹색위, 협약사항 이행 모니터링 등을 골자로 한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납이 함유된 페인트 사용이 시민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