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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영찬 카카오 문자 논란에 “엄중 주의…언동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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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영찬 카카오 문자 논란에 “엄중 주의…언동 조심해야”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9.0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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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전날(8일) 포털 사이트의 뉴스 편집에 문제 제기를 한 것과 관련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의원님들께서 국민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한 포털 매체와 관련된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며 "의원께 알아보니 우리 당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야당의 대표연설이 불공정하게 다뤄져 왔다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님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며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이에 관한 고민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제안한 '추석 선물보내기 운동'에 대해 "코로나19로 몹시 큰 어려움을 겪으시는 농축산업과 전통시장을 돕기 위한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많이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택배 기사님들의 과로가 심각하고 최근에는 순직도 잇따르고 있다. 근무여건 개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위가 빠른 시일 내에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육과 교육의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전일 보육책임체계에 대한 조기 구축 비전도 제시했다"며 "돌봄선생님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당은 가족돌봄 휴가제 연장과 유연근무제 관련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고 제도 안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질병관리청 승격 출범과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내정에 대해선 "코로나19 대처로 인한 케이(K)방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기능이 몹시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읍면동 단위까지 세분화한 질병관리 체계를 구축해달라"며 "우리 동네 주치의 제도를 확립하거나 감염병예방 프로그램 확대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울릉도 태풍 피해에 대해선 "울릉도 피해 지역을 잘 파악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신속 조치해 달라"고 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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