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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은 루테인, 어떤 음식에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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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은 루테인, 어떤 음식에 많을까?
  • 강영진 기자
  • 승인 2020.09.0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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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의 일종인 루테인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나 햇볕 속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하는 ‘방어막’ 성분으로, 시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색소 밀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시력 저하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루테인은 노화 과정에서 점차 체내 함량이 줄어든다. 보통 20대 중반부터 체내 함량이 줄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하므로, 눈 건강을 위해선 젊었을 때부터 천연 루테인이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해 체내 함량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루테인이 많은 음식으로는 시금치가 대표적이다. 시금치는 100g당 약 9mg의 루테인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루테인 급원 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함량을 보인다. 호박이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당근, 옥수수 등의 녹황색 채소 또한 루테인이 얼마간 함유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다만 루테인의 경우 1일 섭취 권장량(20mg)을 식품만으로 채우는 것이 쉽지 않다. 예컨대 루테인 함량이 높은 시금치로 일일 권장량을 보충하려면 매일 1단 이상의 시금치를 먹어야 한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루테인 섭취량을 챙기려면 음식과 함께 눈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좋은 영양제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제조과정에서 헥산과 같은 화학물질이 쓰이진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루테인 제품은 ‘마리골드꽃’에서 성분을 추출하는데, 추출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쓰면 나중에 수 차례 정제 과정을 거쳐도 화학물질이 완전히 걸러지지 않아 완제품에 잔류할 수 있다.

따라서 루테인 영양제를 고를 땐 제조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NCS(No Chemical Solvent)’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안전하다. NCS는 영양제 제조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일절 쓰지 않고 우리 몸에 무해한 이산화탄소 등의 성분으로 루테인을 추출하여 화학잔여물에 대한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고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체내 함량도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 보충이 필수적이다. 다만 시판되는 루테인 영양제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한 제품 선택을 위해선 화학성분이 없다는 의미의 'NCS' 표시가 있는지 확인 후 구입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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