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는 몸 속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육체 피로와 정신 피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이러한 비타민B는 음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비타민B군에 속하는 8가지 영양소(비타민B1ᆞ비타민B2ᆞ나이아신ᆞ판토텐산ᆞ비타민B6ᆞ비오틴ᆞ엽산ᆞ비타민B12)를 모두 균형 있게 섭취하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영양제로 챙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좋은 비타민B군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영양제의 ‘원료’다. 비타민B 영양제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크게 일반 비타민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이중 어떤 원료의 제품을 먹는지에 따라 비타민B의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 등에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예컨대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반 비타민은 식품 속 천연비타민과 분자 구조는 동일하지만 천연비타민에 붙어 있는 각종 보조인자까진 복제하지 못해 생체이용률이나 안전성은 비교적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얻어냄으로 천연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등의 보조인자까지 그대로 포함돼 있다. 덕분에 대사성이 좋고 체내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용한다. 이에 건강을 위해선 되도록 자연 유래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 유무도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정제 형태의 영양제를 만들 때 생산 편의를 높이고자 사용하는 첨가물로써 이산화규소(고결방지제), 스테아린산마그네슘(결착제), HPMC(코팅제)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화학부형제가 없는 비타민제는 ‘NCS’ 표시가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NCS는 영양제 제조 과정에서 화학부형제 등의 화학성분을 일절 쓰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문구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는 음식만으론 충분한 보충이 어려워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다만 비타민B 영양제의 경우 원료나 첨가물에 따라 안전성과 흡수율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구입 전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화학부형제가 없는 ‘NCS 비타민’을 고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