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으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프로폴리스(propolis)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위하여 자신의 타액과에 나무 수지 등을 혼합하여 만든 물질로, 뛰어난 항균 작용을 발휘하여 면역 기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08년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14일동안 프로폴리스를 투여 받은 실험 쥐들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인 프로폴리스는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고품질의 프로폴리스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 구입 전 원산지와 화학부형제 사용 유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프로폴리스가 생산되는 지역 중 하나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프로폴리스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양질의 프로폴리스 생산국으로 통한다.
특히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는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지역에는 없는 ‘아테필린 C’라는 차별화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고 있다. 아테필린 C는 항염, 항바이러스 등 프로폴리스가 가진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켜주는 유효성분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라질 정부에서도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그린(GREEN)’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따로 관리하고 있다. 그린 프로폴리스 명칭은 다른 나라나 지역은 사용할 수 없고,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서 생산된 프로폴리스만 붙일 수 있다.
때문에 프로폴리스를 구매할 때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표기된 제품을 고르면 가장 고품질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영양제는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인지도 중요하다. 화학부형제는 건강식품을 만들 때 생산성을 높이고자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원료가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와 윤활제, 결착제로 쓰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정제 표면을 코팅하는 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아 장기 섭취 시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따라서 안심하고 프로폴리스효과를 누리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은 제품의 경우 ‘NCS(무부형제)’ 표시가 있으므로, 제품 상자 등을 꼼꼼히 확인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 효과와 화학부형제 등이 없는 ‘NCS 프로폴리스’를 확인해 보는 것도 제품 선택의 노하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