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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방치 시 난청위험!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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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방치 시 난청위험!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8.1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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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증상은 정신분열증 등으로 인한 환청과는 구분해야 한다. 환청의 경우 어떤 소리나 사람 목소리가 들려오는 특징이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는 혼자서 중얼거리는 등의 행동 변화를 보일 때가 많다. 

이와 달리 이명은 아무런 의미 없는 잡음이 들려온다. 삐 소리, 윙 소리가 난다는 경우 이외에도 바람 소리나 맥박이 뛰는 소리, 벌레 소리, 기계음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개선을 위해선 우선 증상의 원인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20년 동안 이명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개인에 따라 소리종류와 원인도 다르기에 꼼꼼한 검사 후 의료진과 함께 이명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이명 원인은 달팽이관 청각세포의 기능저하 또는 두개골 척추 골반까지 이어지는 뇌간의 비틀림 등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통합의학을 통해 척추를 바로 잡는 등 한방과 양방의 협조가 이뤄진다면 개선에 보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사를 제대로 해 발병 원인에 맞는 치료법 적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달팽이관 청각세포의 기능저하는 특정 주파수 대역을 담당하는 1만5천개의 청각세포 중 경직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이명이 들릴 수 있다. 각 주파수 대역의 청력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면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청각세포 문제는 ‘REVE 134’를 적용한 치료가 쓰인다. 고해상도 음향 자극으로 손상된 청각세포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훈련으로 볼 수 있는데, 스탠포드 대학 임상시험(2015년)을 통해서도 입증된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두개골, 척추, 골반까지 이어져 뇌간 비틀림이 이명원인인 환자도 많다. 미국 청각학회에서도 척추 불균형이 이명 난청과 연결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에 척추 불안정성과 불균형을 살펴야 한다.”며 “이는 허리통증과 목결림, 팔자걸음, 굽은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정기골요법이 사용된다. full spine X-ray, 3D 체형측정검사로 상태 파악 후 정기골교정으로 척추와 신경을 바로잡고 미골도 교정해 수기요법으로 꼼꼼하게 진행해 증상개선에 나선다.”라며 “이 외에 약물요법은 동반 증상 및 원인 질환에 따라, 환자 개개인의 체질까지 고려한 처방에 중점을 둔다.”고 전했다. 

이명이 난치병으로 여겨지는 건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이 들리더라도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느끼는 환자가 많지만, 검사를 해보면 초기 난청으로 드러날 때가 많다. 즉 이명은 난청에 대한 경고음에 해당하는 것이다. 오래 지속될 때는 두통이나 불안함, 초조함, 우울함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소음을 피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올바른 자세 습관의 유지, 충분한 휴식 등이 필요하다. 예방에 실패했다면 생활관리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 발병 후에 더 큰 증상이 나타나기 전 원인 진단 후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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