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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수술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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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수술치료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6.0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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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덥고 밤에는 시원한 날씨 때문에 저녁 공원에는 산책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때 남성이라면 자전거를 타면 전립선에 영향을 준다고 알고 있지만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면 전립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뾰족한 사이클 안장 대신 부드러운 안장으로 바꾸거나 두툼한 쿠션을 덧대 직접적인 자극을 피하거나 중간에 쉬면서 자전거를 탄다면 전립선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남성이 전립선 문제에 예민한 이유는 정액의 30%를 생산하는 중요한 생식기관이기 때문이다. 50대 남성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요폐나 방광 결석, 요로 감염으로 인한 전신 패혈증, 신장 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변이 중간에 끊기거나,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마려워도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남성이라면 전립선관련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 중증도 이상에는 수술을 진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는 유로리프트가 있다. 비수술 치료는 초기나 중증도와 관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역행성 사정과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우려를 줄일 수 있고, 절개없이 전립선을 묶는 방식이므로 출혈량이 적다. 금속 재질의 실을 사용해 반영구적인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

신논현역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초기 약물치료는 증상에 맞는 약을 잘 선택한다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약물과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약물을 구분한다. 단, 기립성 저혈압과 역행성 사정(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현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리프트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물요법과 달리 한 번의 시술로 비대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시경 절제술과 같은 수술은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7일 입원해야하지만 유로리프트는 절개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1~2시간 내 소변 줄을 제거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이지만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은 전립선에 시술된다는 점에서 주의는 필요하다. 또한 전립선 모양이나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달라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술 시 나타날 수 있는 변수를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경험이 있는 비뇨기과 의료진을 통해 상담을 받고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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