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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하루 몇 리터 마셔야 건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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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하루 몇 리터 마셔야 건강할까?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0.04.06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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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기자] 물은 사람 몸의 70%를 구성하고 있으며,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 또 어떻게 마시고 있는지 생각해보며 물 마시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내 몸에 필요한 물은 하루 몇 리터?

물은 우리 몸속에서 혈액순환, 영양소운반, 배설 기능,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 기능을 하며, 몸 속 수분이 1%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고 5% 이상 부족할 경우 탈수증세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이처럼 물은 생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땀, 소변,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다시 채워 몸의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사람들의 몸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도 다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본인 체중 X 0.03 정도다. 물론 체질과 환경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지만, 성인은 평균 하루에 1.5L ~ 2L의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하루 권장량의 물을 한 달간 마신다면?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던 사람이 한 달간 매일 권장량의 물을 마시게 되면 다양한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수분이 공급되어 피부가 촉촉해지고 맑아진다. 또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몸속 기능이 원활해지고 변비 개선, 피로 회복, 수면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근력 유지 등의 효과도 나타난다.

가장 큰 변화는 체중의 감소다. 물을 마시게 되면 허기를 덜 느껴 식사량이 줄어들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더 많은 지방을 태우게 된다. 또한 몸속에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배출되어 몸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준다.

잘못된 습관은 독이 된다

물을 마시는 것은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잘못된 습관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은 우리 몸의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어 위장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또 갈증이 날 때 커피나 차, 카페인 음료 등으로 수분공급을 하는 것은 오히려 이뇨작용 때문에 몸의 수분을 빼앗아가 탈수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물을 하루 3L 이상 마시거나, 한 번에 500mL 이상 많은 양의 물을 급하게 마시는 것 또한 건강을 해친다. 과다한 수분공급으로 혈액 속 밸런스가 깨지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가져오며 심한 경우 발작,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위장장애, 수면장애, 야뇨증, 간경화, 신장병, 갑상선, 관절염 환자의 경우 물을 급하게 많이 마실 경우 몸에 심각한 이상을 불러올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건강한 물 마시기 습관

물을 마실 때는 미지근한 온도의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운동 전후, 카페인 음료나 술을 마신 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천천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건강하게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자신의 하루 물 권장량을 확인한 후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2시간에 한 번씩 종이컵 2잔 정도의 물을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매번 시간을 확인하며 챙겨 마시는 일이 쉽지 않다면 물 마시는 시간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진행 조혜미 기자│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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