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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6% 1년5개월만에 최고치, 부정률 36%로 뚝↓…민주당 41% 통합당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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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6% 1년5개월만에 최고치, 부정률 36%로 뚝↓…민주당 41% 통합당 23%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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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56%,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률은 2018년 10월 넷째주(58%) 이후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정률은 5주만에 15%포인트 하락했다(부정률 2월 넷째주 51%→4월 첫째주 36%).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9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고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37%)보다 4%p 오른 41%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22%)보다 1%p 오른 2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4월 1주차)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3.26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3/27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3.30 정부, 소득 하위 70% 가구(1인 가구 기준 40만원에서 4인 이상 100만원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3.31 초중고 순차적 온라인 개학(4/9~), 수능 2주 연기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00km 국토 종주' 시작 △4.1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 의무화 / 주한미군 한국인 일부 무급휴직 / 더불어시민당 공약 철회 논란 △4.2 공식 선거운동 시작 / 외교·법무·행안부 장관 4·15 총선 대국민 담화문 발표 △4.2 검찰, 'n번방' 피해자 '잊혀질 권리' 보호, 치료비·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 △일부 국가 재외선거 사무 중지 / 다수 국가, 한국에 코로나19 경험·의료물자 지원 요청 / 종교집회 중단 연장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6%가 긍정 평가했고 36%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2%/38%, 30대 66%/26%, 40대 69%/25%, 50대 54%/41%, 60대+ 46%/45%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9%(11%), 서울 61%(34%), 인천·경기 60%(33%), 대전·세종·충청 52%(42%), 부산·울산·경남 50%(43%), 대구·경북 32%(58%)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부정률 차이가 크지 않은데, 지난주 40%/47%에서 이번 주 45%/38%로 반전했다. 무당층의 3월(1~4주) 통합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1%/52%였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564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9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으며, 그 비중 또한 지속해서 늘었다(2월 1주 24% → 4월 1주 58%).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361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4%), '과도한 복지',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6주째 1순위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41%, 무당층 22%, 미래통합당 23%, 정의당·국민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 정의당·국민의당 각각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2%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설 직후인 1월 말부터 30% 안팎이던 무당층의 크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대 초반으로 줄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볼 때 진보층의 68%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7%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18%, 국민의당 8%, 정의당 4%, 열린민주당 1% 순이며, 31%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 26%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40대 이상에서의 무당층 비율이 20%대에서 10%대로 줄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3월 31~4월1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730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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