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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환매중단 사태' 김봉현 전 회장 최측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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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환매중단 사태' 김봉현 전 회장 최측근 검거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0.03.3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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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1조6000억원 규모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측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30일)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인 A씨(50대)를 횡령 혐의로 붙잡았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 전 회장이 경기 수원여객 자금 160억여원을 횡령한 사건에 대해 공동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타모빌리티 주주총회가 있다는 제보를 통해 A씨로 특정된 인물을 주총장 근처에서 발견,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재무이사였던 B씨 등 2명을 김 회장의 범행을 도운 공범으로 보고 있다. B씨는 현재 해외로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과 B씨는 지난 2018년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히자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A씨도 당시 비슷한 시기 자취를 감추고 도피행각을 벌여 왔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최측근 A씨의 검거로 김 전 회장의 구체적인 범행은 물론 김 전 회장과 B씨의 행방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버스자금 횡령뿐만 아니라 실소유주로 있던 스타모빌리티 자산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사건이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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