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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자체들 "올해 각종 꽃축제 취소…꽃놀이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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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자체들 "올해 각종 꽃축제 취소…꽃놀이 자제해 주세요"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3.2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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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영일대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벗삼아 쉬고 있다.
26일 오후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영일대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벗삼아 쉬고 있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꽃놀이 시즌을 맞아 잇따라 꽃 나드리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은평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불광천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달초 불광천 벚꽃축제를 계획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축제 와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전면취소 결정하게 됐다.

은평구는 공식 취소와 상관없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많은 구민들과 상춘객들이 불광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불광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방문할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을 하고 안전거리 확보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날 석촌호수 벚꽃축제 취소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4월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벚꽃이 흐드러지는 3월 말과 4월 초 석촌호수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 진출입로가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로구는 관내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 산책로와 개봉유수지, 신구로유수지 내 생태공원, 거리공원 등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를 중심으로 방문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매년 진행해온 거리공원 벚꽃축제 등 각종 봄맞이 행사도 올해는 모두 취소한 상태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올 봄에는 꽃 나들이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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