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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8.8원 하락 출발…코스피·코스닥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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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8.8원 하락 출발…코스피·코스닥 3%대 상승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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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發) 위기에 각국이 정책적 대응에 나서자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8원 급락한 1214.0원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9시18분 기준, 17.4원 내린 1215.4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무제한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은행의 외화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한시적으로 하향 조정하기고 결정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2조달러를 웃도는 천문학적 금액의 재정부양안이 상원에서 승인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이례적으로 TV방송에 출연해 강력한 부양의지를 전국민에게 전달했다. 이에 힘입어 미국 증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5~6%대 상승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은행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에 외화자금 시장이 다소 안정화됐으며 연준과 미국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물러나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환율은 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뉴욕 증시가 회복되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달러/원 환율의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3%넘게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는 전일 미국 상원이 2조달러 재정부양을 승인하며, 투자심리가 상승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7.06포인트(3.38%) 오른 1743.30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8.32포인트(3.55%) 오른 534.93를 기록하고 있다.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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