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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49%, ‘코로나 대처 긍정’ 7주째 1위…민주당 39% 통합당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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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49%, ‘코로나 대처 긍정’ 7주째 1위…민주당 39% 통합당 23%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2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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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49%를 유지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2%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 평가는 3주만에 무려 9%포인트 하락했다(2월 4주차 51%→3월 3주차 42%). 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고 최근 3주 연속 그 비중이 늘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3월 3주차)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3/13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3/15 문재인 대통령, 대구·경북 일부 첫 감염병 특별재난지역 선포 / 성남 교회 집단 감염 발생 △3/16 국내 증시 공매도 6개월 금지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1.25%→0.75%) △3/16 법원, 바른미래당 의원 '셀프 제명' 취소 △3/17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일 연기 / 코로나19 추경안(11.7조 원) 국회 본회의 통과 △3/18 분양가상한제 유예 3개월 연장 / 대구 요양병원 집단 감염 발생 / 범여 비례연합 '더불어시민당' 출범 △3/19 문 대통령, '50조 긴급 금융지원' 발표 / 이란 교민 전세기 입국 / 미래한국당 비례 공천 부결, 지도부 사퇴 △미국·유럽 등지 국가비상사태 선포 / EU, 30일간 외국인 입국 차단 / 국제유가·국내외 증시·환율 불안정 심화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미래통합당 반발 / 검경,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사건 수사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률은 3%포인트 내려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넷째 주 51%였던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3주 만에 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43%, 30대 63%/33%, 40대 64%/31%, 50대 43%/50%, 60대+ 40%/49%다. 지난 2월 넷째 주 51%였던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3주 만에 9%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의 긍/부정률(45%/46%)이 비슷하고, 여성에서는 긍정률(53%)이 부정률(38%)보다 높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5%(16%), 서울 54%(41%), 부산·울산·경남 49%(44%), 인천·경기 48%(43%), 대전·세종·충청 41%(48%), 대구·경북 26%(61%)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32%, 부정 49%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92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3주 연속 그 비중이 늘었다(2월 4주 30% → 3월 1주 37% → 2주 44% → 3주 54%).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20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외교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4주째 1순위지만 최근 그 비중은 줄고(3월 1주 50% → 2주 37% → 3주 30%), 경제 문제 언급이 늘었다(8% → 15% → 23%).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참고로, 우리 사회는 지난 2015년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그해 최초 감염자 확진 판정(5월 20일) 이후 6주 경과 시점(7월 2일 오전 9시 보건복지부 발표 기준) 확진자 183명, 사망자 33명, 격리 대상 2,238명, 격리 해제는 13,821명이었다. 감염 우려감(45%)은 잔존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잦아들면서 사태 종식 낙관론이 급격히 늘었다. 2015년 5월 한 달간 40% 내외였던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첫째 주 34%, 셋째 주 29%까지 하락했다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할 정도로 5년 전 메르스 사태보다 국내외 확산 정도와 영향력이 크지만, 현 대통령 직무 평가는 그때만큼 급락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추정된다고 했다.

첫째, 5년 전에는 메르스 대응 관련 내용이 줄곧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만 언급됐다. 당시 박 대통령 긍정 평가자도 잘하는 이유로 메르스 대응을 꼽지는 않았다. 반면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 '대처 잘한다'가 7주 연속 1순위라는 점에서 다르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긍정 평가가 늘었고(2월 4주 41% → 3월 2주 58%), 마스크 5부제에 관해서도 '적절하다'(58%)는 의견이 우세했다.

둘째,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폭넓고 빠르게 공유·갱신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의 검사 속도, 정보 공개, 감염(의심)자에 대한 의료·생계 지원 측면이 비교되고 있다.

셋째, 2월 중순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사태 심화의 책임이 정부뿐 아니라 교단으로 분산된 점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까지의 상황일 뿐이다. 이제는 코로나19 방역 외 주요국 국가비상사태 선포, 국제유가·국내외 증시 동반 폭락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동시 충격이라는 난관(難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정당지지율…민주당 38%, 무당층 28%,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4%, 국민의당 3%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4%, 국민의당 3%, 민생당·열린민주당·자유공화당 각각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의당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해 2018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최고치는 2018년 8월 2주 16%). 그 외 정당은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정치적 성향별로 볼 때 진보층의 7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9%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며 이들 중 20% 내외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 50%, 30대 33%, 40대 이상에서는 30%를 밑돈다.

여당과 제1야당의 지지 구도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지만,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비하는 각 당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3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범여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출범했으나 진보 진영의 정의당,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불참 선언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외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이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주간의 대구 의료 봉사 활동을 끝낸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온라인 중심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3월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7231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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