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00 (금)
실시간뉴스
"요양병원·시설 근무 신천지 신도 중 70~80% 검사 완료, 모두 음성”
상태바
"요양병원·시설 근무 신천지 신도 중 70~80% 검사 완료, 모두 음성”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3.13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정부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근무 중인 신천지교회 신도 1363명 중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 70~80%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근무자 또는 간병인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70~80%가 검사됐고, 아직 양성 사례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검사를 진행해 파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0일 '집단생활시설 종사자 관리계획'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 136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종사자중 사전에 검사를 받지 않았던 신천지교회 신도 1137명과 신도 교육생 조사에서 직업을 간병인으로 기재한 사람 중 미검사자 226명이 그 대상이었다. 이는 최근 경북지역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들이 늘면서 혹시 모를 감염 불씨를 차단시키기 위한 정부의 방책이다.

아울러 이 날 정부는 의료기관과 유치원 등도 커다란 뇌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관련 시설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신천지교회 신도 316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교육생 중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각 지자체에(대해) 이 날 중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까지 추가 검사 대상에 오른 신천지교회 신도 수는 요양병원 관련 신도까지 총 4525명에 이른다. 3162명 역시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가 대상이 된다.

정부에 따르면, 추가 조사 대상에 오른 3162명은 신천지측이 정부에 제출한 국내외 신도(미성년자 포함)와 교육생 약 31만명 중,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대조 확보한 4128명 가운데 이미 검사를 받은 966명을 뺀 나머지다. 3162명 중 신도는 2564명이고 교육생은 598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의 신천지 신도 검사는 일부 소재파악이 안 된 몇 사람을 제외하곤 거의 검사를 완료했다"며 "그 외 나머지 지역 신도들은 전화로 증상유무를 확인했고, 유증상자도 검사를 거의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추가 조사는 기존 신천지 신도 관리방안과 별개로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근무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통해 추가 관리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