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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모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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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모두 7명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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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에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발표문을 통해 "추가 확진자 4명이 새로 발생했다"며 "지난 27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통보 받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28세 여성을 포함해 강남구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중 실제 강남주민은 3명이고 나머지 4명은 서울 관악구, 경기 성남시, 경기 양평군, 대구에서 각 1명씩이다. 

이날 밝혀진 추가 확진자 4명 중 1명은 논현동에 사는 36세 여성이다. 구는 지난 26일 확진자로 판명된 27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 빌라주택에 살고 있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개포동 아파트에 사는 34세 남성은 지난 27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이첩 받은 여성 확진자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부인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36세 남성은 직장이 강남구 테헤란로에 자리해 지난 27일 오전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정순균 구청장은 "동선 조사 결과 지난 22일 오후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후배 병문안을 가 병원 외부에서 1시간 동안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동 빌라주택에 거주하며 영상물 제작사 PD로 일하는 35세 남성은 1차 동선 확인 결과, 뚜렷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정 구청장은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확진자 추가 발생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통보했고, 4명의 확진자의 격리병상 이송을 준비 중이다. 

구는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확진자가 살고 있는 압구정동과 개포동 아파트, 논현동 빌라주택 주민 170명과 헬스장 트레이너·회원 등 4명에 대해 선별진료소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개포동 아파트 여성 확진자의 남편과 빌라주택 여성주민 등 2명이 양성임을 밝혀냈다. 

확진자 이동 경로는 개포동, 논현동, 테헤란로 인근이다. 구는 동선에 포함된 회사 사무실 2곳과 스튜디오를 자진 폐쇄시키는 한편,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310여명의 확진자 동료 회사원 등은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정 구청장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마트, 식당, 커피점, 양복점, 헬스장 등 20곳에 대해 1차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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