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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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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입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0.02.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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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이면 1차 결과 나올듯

[푸드경제 정선우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곧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발발이후 개발에서 임상시험까지 진입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이르면 7월에서 8월 사이에 첫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2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 mRNA-1273가 곧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임을 알렸다. 미국에서 mRNA-1273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러지 및 감염병 연구소(NIAID)에 백신 후보물질 전달을 완료했다고 밝힌 것이다.

mRNA-1273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인코딩에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억제하도록 개발된 백신으로 국제기구인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으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NIH와 함께 개발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4월 말부터 참가자들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량별 안전성 및 면역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유전자 염기서열이 공개된 후 약 3개월만에 임상 시험에 들어가는 놀라운 속도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개발에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는데만 1년이 넘게 걸린다.

25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임상시험에는 총 45명이 참여하며 이들을 25마이크로그램(mcg), 100mcg, 250mcg 등 3개 용량별 코호트 집단으로 구분해서 진행된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28일 간격으로 2회 투약하며 약 1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1차 결과는 7~8월 사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반 환자들에 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은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대형 다국적제약사 중에서는 존슨앤드존슨(J&J), 사노피 그리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이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에 참여중이다. J&J와 사노피는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협업 중이다. J&J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백신을 개발 중이고 사노피는 사스때 개발했던 재조합 DNA백신을 개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K는 중국 클로버 및 다른 백신개발 기업들에게 자사의 항원보강 기술을 제공한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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