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가 울산에서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를 최초 유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가짜뉴스 유포자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유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가짜뉴스에는 우한에 거주하는 여성이 명절을 맞아 친정에 방문했다가 27일 발열 증상이 있어 북구보건소에 신고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북구보건소 직원이 이 여성을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했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도 담겼다.

당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떠돌고 있는 문자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북구 내 의심환자는 현재 한 명도 없다"며 "허위 문자 때문에 주민들의 우려 섞인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병원과 여러 기관들에서도 확인 전화가 계속오고 있어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다"고 밝혔다.

/ 사진 = 뉴스1

이주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