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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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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종합대책 수립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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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18일 영남권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강원 춘천시가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강화, 지역사회 불안 해소, 서민경제 피해 예방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수도권과 호남에 집중됐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영남권에 처음 나타나 전국적 확산 우려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코로나19' 31번 환자(61·여)가 발생,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강원지역에는 이날까지 총 246명의 의심환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 18명이 검사 중이다.

먼저 시는 보건소에 5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감염병 상황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상시관리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유 증상자에 대한 신고부터 확진 판정자에 대한 격리 입원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전 예방대책으로 손소독제를 시내버스 입구와 출구에 각각 비치하고 택시회사별로 10개씩 제공했다.

마스크는 춘천고속버스에 200개, 시외버스 4000개, 시내버스에는 아직 배부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사회불안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평생학습관, 시립도서관, 청소년도서관 등에 자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다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시청 민원업무를 한번 방문으로 끝내는 1회 방문 처리 제도도 강화한다. 복지시설 1일1회 방역,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 영유아와 아동복지시설 대체교사 투입 지원 확대, 경로당에는 감염증 예방 교육과 외부인 출입을 제한, 장애인을 위한 전담직원도 배치했다.

시는 상반기 예정된 예산 신속집행을 앞당겨 3월까지 소비·투자 분야에 전체 예산(1조5000여억원) 대비 약 40%인 약 6100억원을 집행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주정차 단속시간을 줄이고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직원들이 지역 내 식당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과 감염병 피해상인에게는 지방세 부담 완화와 운영 자금 지원을 마련했다.

대중국 교역의 길이 막힌 중소기업은 피해신고 접수를 통해 행정적 지원과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융자도 지원한다.

이재수 시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들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불안감 때문에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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