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친환경농산자원인 곤충을 미래녹색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관심을 모은다.
전남도는 2014년까지 친환경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ㆍ유통시설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에 27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의 친환경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에는 곤충산업의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곤충 생산기반 구축, 안정적 유통체계 확보, 곤충 관련 전문인력 양성,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자원화, 곤충소재 연구(R&D)개발 등이 포함됐다.
분야별로 곤충 생산시설 현대화, 생산ㆍ체험농장 등 6개 사업에 206억원, 전문유통회사, 저장시설, 포장재지원 등 5개 사업에 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전문교육, 기술지원단 운영, 선진지 벤치마킹 등 4개 사업에 2억원, 생태공원, 생태체험학습장 등 2개 사업에 11억원, 곤충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대량사육기술연구 등 3개 사업 24억원 등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농가에서 주로 사육하고 있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나비 등 애완ㆍ학습용 곤충을 산업화하고 희귀곤충을 활용한 각종 제품을 개발해 소득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곤충 생산 조직을 만들어 생산체험단지로 확대 조성하고, 천적곤충 분야는 농약을 대신한 친환경농법으로 활용해 친환경안전농산물 생산을 주도하며, 식용ㆍ약용곤충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곤충의 기능성 유전자 기술개발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식경제부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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