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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두통을 부르는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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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두통을 부르는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 유진오 기자
  • 승인 2020.01.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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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두통은 고질병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두통이 나타나더라도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진통제를 먹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두통이 목디스크로 인해 생기는 증상일 수 있어 두통이 나타났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목과 어깨, 등, 팔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과거에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섬유륜이 찢어져 수핵이 탈출하거나 돌출된 경우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 등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혹은 외상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 팔 그리고 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의 힘이 빠지며 반신이 저리고 우둔해진다. 또한, 뇌 쪽으로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두통과 현기증, 어지러움,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중추신경 마비로 인해 호흡곤란, 전신 마비 등의 문제까지 초래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병원장은 “목디스크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고주파 수핵감압술 등이 있으며, 이 중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목디스크의 통증을 바로잡아 주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다”라고 전했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실시간 영상장치로 해당 병변 부위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저온의 고주파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가느다란 관을 디스크에 삽입하여 튀어나온 디스크를 정확히 찾아낸 후 선택적으로 수축, 응고시켜 신경압박을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방법은 부분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시술시간도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데다 입원기간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시술이 끝난 후 즉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정상 근육과 신경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하여 고령의 환자들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목디스크는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휴식을 통해서 목디스크를 예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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