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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정노동, 우리들의 이야기’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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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정노동, 우리들의 이야기’ 책자 발간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1.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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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내가 여기 백화점에서 한 달에 얼마를 쓰는 줄 알아? 어디서 건방지게 알바가 손님한테 이래라 저래라 야."

콜센터직원, 유통매장판매원, 택배기사, 아파트경비 등 우리나라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경험과 고충 그리고 소망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는 감정노동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소비자와 노동자가 서로 존중하는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감정노동콘텐츠 공모전 수상작품집 : 감정노동, 우리들의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피해 예방, 그리고 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수기, 웹툰, 동영상 분야에 대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다양한 감정노동이야기를 주제로 총 283편(수기157, 웹툰 45, 동영상 81)이 접수됐다.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입선 12편 등 총 2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감정노동관련분야 전문가, 디자인전문가, 문학가 등이 주제의 정확성, 창의성 및 공감성, 표현력, 활용성, 완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

책자는 택배기사, 교사, 아르바이트, 콜센터상담원, 백화점판매직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은 실제 사례를 비롯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자'의 2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낵비디오 형태로 제작된 작품이다.

감정노동의 개념과 일터에서의 사례부터 감정노동자보호법과 서울시 감정노동자보호가이드라인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어 한편의 짧은 동영상으로 감정노동 관련 정보부터 감정노동자보호 필요성 까지 느낄 수 있다는 심사평이다.

수상 작품집은 책자 발간외에도 웹툰 및 동영상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E-북 형태로도 제작돼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홈페이지 및 SNS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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