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19차 본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 합의된 주요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태스크포스팀) 운영 합의 등이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10일 1차 잠정합의에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어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56%로 부결됐다. 이후 노사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최근까지 부분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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