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2020 겨울방학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크리에이터'(creator)가 희망직업으로 인기를 얻는 등 방송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방학을 맞아 방송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방송미디어 체험을 통해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36명이다. 구청 10층에 위치한 송파구인터넷방송국 '송파TV'에서 진행된다. 1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총 3회로 진행되며, 수업시간은 하루 2시간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수강생들은 송파TV의 현직 PD 4명과 작가 1명, 아나운서 1명에게 방송 이론을 배우고 실제 촬영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이용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방송제작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은 뒤, 또래 친구들과 조별모임을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아이디어 회의 및 대본작성, 석촌호수·올림픽공원 등 지역명소 야외촬영, 스튜디오 녹화 등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개인별 카메라 테스트, 애니메이션 더빙, 아나운서와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PD·작가·아나운서 직업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20일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수강생이 직접 대본을 쓰고 출연해 만든 영상을 가족과 함께 감상하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해당 영상은 송파TV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사진 송파구

이연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