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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서울시청팀 입단…박원순 시장 “우리들의 영웅, 정말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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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서울시청팀 입단…박원순 시장 “우리들의 영웅, 정말 기뻐”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1.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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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심석희 선수 서울시청 입단식 모습.
3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심석희 선수 서울시청 입단식 모습.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쇼트트랙팀에 입단한 심석희 선수를 "우리들의 영웅"이라 칭하며 입단을 반겼다.

박 시장은 3일 오후 3시35분 시청에서 열린 심 선수 입단식에서 "심 선수는 국민 모두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쇼트트랙의 여왕이다"며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 선수를 영입하는게 쉽지는 않았다"며 "여러 시·도에서 원했던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심 선수가)서울시를 선택해준데 감사드린다"며 "심 선수가 본인의 솜씨를 더욱 빛내고 선수생활에서 최고의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심 선수의 '미투' 폭로를 도운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오면서 계속 생각한 단어가 '보란듯이'다. 그동안 심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나 자신을 그 사건을 통해 인정하게 됐다'고 했다. 나답게, 보란듯이 서울시에서 마음껏 뜻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심 선수를 따스한 시선으로, 또 그때 그 용기가 묻혀지지 않도록 매의 눈으로 보는 지혜도 동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 등 3개의 메달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평창올림픽 이후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며 재활에 전념했다. 또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심 선수는 4월 2020-21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는 등 재기를 노린다.

한편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은 2007년 4월 창단됐다. 시는 쇼트트랙팀을 비롯, 총 21개 종목, 22개팀, 175명 규모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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