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추장이 미국 유기농 매장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자사 ‘고추장(GOCHUJANG)’을 미국을 대표하는 유기농·천연식품 전문매장인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과 미국 10대 유통업체인 ‘HEB’에 입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홀푸드마켓은 미국 내 300여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HEB는 미국 남부지역에 350개 매장을 갖고 있는 거대 마켓이다. 홀푸드마켓에 고추장 입점은 한국의 전통 장류가 발효식품이자 천연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납품되는 고추장은 CJ제일제당 미국 계열사인 ‘애니천’이 만든 것으로 2·4분기 내에 홀푸드마켓과 HEB 전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 입점이 완료되면 기존 유통 체인인 랄프스(Ralphs)를 비롯한 200개 매장을 포함해 미국 내 950개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게 된다.
해외에서 판매중인 기존 고추장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 후 포장만 바꿔 수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포 위주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CJ제일제당의 애니천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고추장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미국내 3000여개 유통 매장에서 고추장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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