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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을지로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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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을지로 시대' 예고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12.1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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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카드사의 '을지로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BC카드 신사옥 전경. (BC카드 제공)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내년부터 카드사의 '을지로 시대'가 예고됐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VISA)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OCI빌딩에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으로 자리를 옮겼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인력이 늘면서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됐다"며 "카드사 등 파트너사, 클라이언트들이 여기(을지로 부근)에 많이 있어 미팅을 하는 등 협업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BC카드도 9월말 강남을 떠나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도 내년과 2021년에 각각 광화문과 회현동으로 자리를 옮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대주주 변경으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본사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기존 출퇴근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CRM센터(퇴계로), 발급(청파로), 심사(세종대로) 등 본사 소속이나 외부 건물에 있는 조직과의 인접성도 고려해 도심권 내 가장 적절한 건물로 콘코디언 빌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드사마다 각각 이전 이유는 다르지만 이를 통해 흩어져 있던 부서들을 한 곳에 모으는 효과가 있거나, 핀테크 업체 등 타 기관과의 협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비자코리아는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을 마련한다. 비자 이노베이션 센터의 하위 개념인 이곳은 금융사와 핀테크, 스타트업간 협업 체계를 발굴하는 커뮤니티 장이 될 예정이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문을 열 계획"이라면서 "전에는 공간이 따로 없어서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로 가 업무를 했는데, 이제는 이노베이션 스테이션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 관계자도 "기존 여러 건물에 나뉘어 배치돼 있던 인력이 하나의 통합사옥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업무효율성 제고 및 부서 간 시너지와 소통이 확대됐다. 또 고객사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며 고객사 관계 강화 및 보다 적극적인 협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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