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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文대통령,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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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文대통령, 유가족 위로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2.1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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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을 위해 어두운 밤 이송 임무를 수행하다 사고로 숨진 5명의 소방항공대원들을 떠나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운구 행렬을 침통하게 지켜보며 경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대구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소방청장(葬)으로 엄수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고(故) 김종필 기장·이종후 부기장·서정용 헬기 검사관·배혁 구조대원·박단비 구급대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순직 소방대원들의 운구행렬이 시작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침통한 표정으로 유가족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운구를 따라 영결식장에 입장하며 오열하는 유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여 위로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공로장 봉정 및 1계급 특별승진 임명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흰 장갑을 착용한 후 제단 중앙으로 이동해 묵례한 후 고 김종필·이종후·서정용 대원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고 배혁·박단비 대원에게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위해 단상에 서서 5초간 말을 잇지 못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5명의 소방대원을 각각 언급하며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순직 대원의 동료들의 고별사가 시작되자 유가족을 비롯해 참석한 1800여명의 소방 동료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배유진 구조사는 "당신들의 못다 한 꿈은 저희가 이루겠다. 당신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라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영결식장은 통곡에 가까운 울음소리만이 가득했다.

유가족에 이어 문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했다. 문 대통령은 각 영정 앞에서 조화를 받아 헌화한 후 제단 앞으로 다가가 분향했다. 

영현 운구 행렬이 이어지자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침통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영정사진이 지나갈 때는 묵례로 예우했다. 

영결식이 종료된 후 문 대통령은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 악수했다. 이어 구조 및 수색활동에 참여한 해경과 해군장병들을 악수하고 격려했다.

이날 합동 영결식은 2004년 소방방재청 신설 이후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첫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으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순직 소방대원을 예우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이 국민들에게 '국가 그 자체'라며 소방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몫'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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