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린이병원 '레인보우 뮤지션 TV'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서울시어린이병원 발달장애아동들이 유튜브 채널에서 음악 재능을 뽐낸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유튜브 '레인보우 뮤지션 TV'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레인보우 뮤지션은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음악성이 발견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돼있다. 여럿이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거나 예술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진학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영상인 '레인보우 뮤지션들의 세상을 향한 첫걸음'에서는 올 11월16일 한강 버스킹을 준비했던 친구들의 메이킹 영상을 선보인다. 두번째 영상에는 12월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의 리허설 영상을 담았다.
앞으로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일상 속 해프닝,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과 발달장애 관련 콘텐츠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영상을 올릴 계획이다. 예컨대 발달장애 아이들의 지하철 또는 버스 노선 외우기, 20년 전 후의 날짜와 요일 맞추기, 절대음감 등 다양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복 서울시어린이병원 원장은 "발달장애인의 긍정적인 측면과 재능을 널리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어린이병원 '레인보우 뮤지션 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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