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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만족도 높아..."도움됐다'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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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만족도 높아..."도움됐다' 94.1%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12.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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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과 협업·추진하고 있는 ‘경남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드림카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카드 사업’은 경남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미만 가구의 만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애 1회 지원사업으로 선정자는 월 50만원씩 4개월간 총 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도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모집·선발해 올해 총 3949명의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했다.

이 중 1차 선정자 1630명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지원받아 구직활동에 집중했으며, 2차 선정자 1699명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지원받는다. 11월 최종 선정된 3차 선정자 620명은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지급이 완료된 1차 선정자 가운데 269명(16.5%)이 현재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83명은 공공기관에, 80명은 민간기업에 각각 취직했고, 2명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선정자 1630명이 사용한 항목들을 확인한 결과, 교육비·교재구입비·자격증 취득비 등 구직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항목에 67.8%가 사용됐으며, 식비·교통비 등 간접적인 구직활동 항목에는 27.2%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차원석씨(30·김해)는 “2년 동안 꾸준히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육체적·심리적·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드림카드를 알게 됐다”면서 “드림카드는 내 꿈을 이루게 해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남교육행정직에 합격해 마침내 공무원의 꿈을 이뤘다.

또 올해 경찰공무원시험에 최종 합격한 임효준씨(24·김해)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자신을 개척해 가는 길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실제 올해 드림카드에 참여했던 청년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왔다. 1차 선정자 1630명을 대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참여를 권하겠냐’는 물음을 한 결과 응답자의 83.2% 이상이 권하겠다고 답했고, ‘드림카드 사업이 구직활동 및 직무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4.1% 이상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차석호 일자리정책과장은 “드림카드가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데 원동력이 되면서 청년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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