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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수험생들에게 관심 높은 ‘시력교정술’, 면밀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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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수험생들에게 관심 높은 ‘시력교정술’, 면밀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해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11.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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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부담감과 동시에 수능이 끝나면 주어질 자유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능 후 위시리스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간 소홀했던 친구나 가족과의 시간을 갖길 원하는 수험생도 있고, 여행을 떠나길 원하는 수험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난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외모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대학교 입학 전까지 긴 자유시간이 있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메이크업을 배우기도 하며, 다이어트 등을 통해 그 동안 가꾸지 못했던 외모에 많은 관심을 쏟는다.

그 중 눈이 나빠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들은 시험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시력교정술을 꼽는다. 달라진 외모로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면 안경을 벗는 것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일부 개원가에서는 수능 후 겨울방학기간 동안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이벤트를 내세워 환자유치에 열성이다. 전문가들은 시력교정술의 경우 수술 후 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이나 과도한 이벤트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 라섹수술이 있다. 라식, 라섹은 개인의 각막상태에 따라 수술 과정에서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절편을 생성하거나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과정이 있어 수술 후 수일 혹은 2주 가량의 회복시간이 필요하다. 또 각막에 손상을 주는 과정으로 인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가능성이 있으며, 라섹의 경우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만을 결합한 스마일라식이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주목 받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엑시머레이저가 아닌 신개념 레이저인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하지 않아 손상이 거의 없어 안전한 수술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술 과정에서 2~3mm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하여 실질부위만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으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시력교정술로 평가 받고 있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통상적으로 만 18세 이상이 되면 성장이 멈춘 것으로 판단 하지만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안구 성장이 멈추지 않은 경우도 있어 반드시 수술 전 면밀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무엇보다 시력교정술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수술경험이 다양한지, 해당 병원의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정밀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술 후 관리는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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