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 노사가 임금교섭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우려하던 카스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노사협의회를 열고 임금교섭 합의서를 잠정 발표했다. 앞서 노조는 8%의 임금 인상을, 사측은 동결을 주장하면서 카스의 '생산중단' 우려가 커졌지만 막판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서에 따라 연봉제 사원의 책정 연봉은 평균 4%, 기술직 사원은 기본급 평균 3.6% 인상한다. 또 인당 7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며, 2019년 H2 OBC 인센티브 대체 일시금으로 인당 50만원을 추가로 전달한다.
아울러 노사는 임금제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임금체계 개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방식을 도입해 2020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단체협상에서 제기된 공장 폐쇄 및 생산부문 이슈에 대해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세부내용은 공장별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분규 없이 노사 합의가 원만히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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