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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재발한 켈로이드흉터, 레이저치료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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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재발한 켈로이드흉터, 레이저치료 개선 가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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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심한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 흉터가 남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흉터가 커지는 것을 켈로이드라고 한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중요한 원인으로는 인종적인 차이, 체질적인 차이, 그 외에 긴장의 정도, 조직 손상의 정도, 염증 정도 등이 있다. 켈로이드흉터는 외상으로 인해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 진피 내의 섬유조직이 비정상으로 증식하여 생긴 흉터이다.

켈로이드는 여드름, 모낭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BCG 접종을 받은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혹은 피어싱을 하기 위해 귀를 뚫은 경우에도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슴수술흉터, 제왕절개흉터, 안면거상흉터, 갑상선수술흉터 등의 형태로도 켈로이드가 형성될 수 있는데, 조기에 제거 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켈로이드흉터는 일반 피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인다. 피부색을 띠고 있지만 표면이 반질반질하며, 가슴이나 귀, 턱, 어깨에 잘 일어날 수 있으며 등, 목, 팔꿈치, 무릎에도 켈로이드흉터가 발생 가능하다.

켈로이드 치료를 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로 수술적 방법이 있다. 1~2번의 치료를 하는 장점이 있지만, 간혹 더 커지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병변 내 주사 시술도 많이 사용된다. 켈로이드흉터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피부의 질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주사치료는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고, 종종 병변을 더 붉게 보이게 만들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즈음은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붉은흉터에 레이저를 적용해 흉터의 붉은 기를 줄이고 혈관증식을 억제하고 흉터를 개선시킨다. 수술이나 상처 초기에 레이저 치료를 하면 붉은색을 줄여 주는 것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흉터크기를 줄여 주는 예방 효과도 있다. 이 시술은 통증, 딱지가 없어 바로 세안, 샤워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오래된 켈로이드에도 저통증 레이저 리폼법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는 수술이나 상처 등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재생술이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고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켈로이드흉터 치료 시 수술이나 주사치료를 해 볼 수 있지만, 이런 치료로 재발한 경우에는 저통증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하며, “수술이나 주사치료 보다는 훨씬 드물지만 레이저치료도 감염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켈로이드 흉터 레이저 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을 선택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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