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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영업익 968억원 '사상 최대'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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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영업익 968억원 '사상 최대' 실적 발표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8.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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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대박, 영화부문 '흑자전환'
CJ ENM 2분기 영업익 968억원 사상 최대 실적. 영화 '기생충' 포스터.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CJ ENM이 2분기 영업익 96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CJ오쇼핑과 E&M이 합병하며 출범한 CJ ENM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CJ EN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496억4600만원)보다 95% 늘어난 968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15.4% 증가한 1조2604억16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58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단 지난해 실적은 합병 전 E&M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진 수치다. 이를 반영해 조정하면 올해 2분기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22.3% 늘었다.

CJ ENM은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업 기초와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꾸준하게 강화해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과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디어 부문은 매출액 4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5.1% 늘어난 365억원을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와 '스페인하숙'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TV광고 매출이 21.4% 증가했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한 DIA TV·티빙·tvN D의 디지털 광고 매출이 32% 늘어난 덕이다. 또 '강식당2' 등 콘텐츠 판매 매출이 71.9%나 급증해 사상 최대의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호텔 델루나'와 '날 녹여주오',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기반의 사업성장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1조183억원으로 3분기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76억원과 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3%, 6.2% 성장했다.

'엣지'와 '셀렙샵'·'오하루 자연가득' 등 단독 브랜드의 호조와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여름 시즌상품의 전략적 편성으로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패션 성수기에 맞춰 'VW베라왕'·'지스튜디오' 등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편성 전략과 단독 브랜드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 모두 키울 계획이라고 CJ ENM은 설명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8% 증가한 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54%를 차지했다.

음악 부문은 '아이즈원'과 'BTS', '몬스타엑스' 등의 콘서트 매출이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매출액 1538억원(131.2%), 영업이익 49억원(16.1%)을 기록했다. CJ ENM은 중장기적으로 'TOO', '빌리프랩' 등 글로벌향 IP 확대해 사업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광고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과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IP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엑시트'와 '나쁜녀석들: 더무비' 등 국내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를 비롯해 미국,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자체 기획 콘텐츠를 확대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강화한다는 목표다.

사진 영화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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