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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오늘 시상식…케냐 거주 김지오 어린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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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오늘 시상식…케냐 거주 김지오 어린이 ‘대상’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08.0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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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케냐 거주 김지오 어린이가 그린 그림일기(교육부 제공)  ⓒ 뉴스1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오늘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는 ‘제1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의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린 그림일기대회는 해외에 사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등을 배우며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그려보고, 민족 정체성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전세계 44개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555명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격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은 케냐에 거주하는 김지오 어린이가 받는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인기상 4명 등 총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김지오 어린이는 케냐에 살면서 분단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현지인들이 '남한?' '북한?'이라고 물을 때 비로소 분단의 현실을 깨달았다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그림일기에 담아 대상을 수상한다. 또한 인도에 사는 김선우 어린이는 '독도는 우리땅'을 주제로 그림일기를 그려 최우수상을 받는다.

수상자로 선정된 재외동포 어린이와 보호자에게는 4박 5일간 DMZ 투어와 고궁 방문, 음악공연 관람 등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한국 역사·문화 학습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주명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그림일기는 해외에 살면서 한국어가 서툰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우리말과 글을 쉽게 배우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재외동포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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