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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맛있게 끓이기...복날 유래와 삼계탕 궁금증 7문 7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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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맛있게 끓이기...복날 유래와 삼계탕 궁금증 7문 7답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9.07.1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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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김혜경기자] 오늘(12일)은 일년 절기 중 가장 덥다는 삼복 중 초복이다. 초복에는 더위를 이기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삼계탕 등의 보신 음식을 먹는다.

올해 초복은 7월 12일, 중복은 7월 22일, 말복은 8월 11일이다.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있는 세 번의 절기를 복날이라 한다. 예로부터 삼복더위를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보아, 이날이면 그해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보양음식을 먹었다. 우리나라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알아보자.

○ 계삼탕? 삼계탕?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삼계탕’으로 불렀다.

○ 왜 복날 먹을까?
삼복(三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여름,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고 병을 얻기 쉽다.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 역사는?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지만,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에서조차 찾기 힘들다.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다. 일제강점기 들어 부잣집에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다. 지금의 삼계탕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다.

○ 닭백숙과 차이는?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지만, 닭이 다르다.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한다. 삼계탕용은 28일∼30일 키운 800g 정도의 영계(어린 닭)를 사용한다.

○ 토종닭으로 삼계탕을 끓일 수 있다는데?
농촌진흥청은 한국 재래닭을 수집해 품종을 복원하고, 이를 교배해 ‘우리맛닭’을 개발했다. 특히, ‘우리맛닭 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 정도 키워 토종 삼계용으로 요리하기에 알맞다.

○ 삼계탕에 든 대추 먹어도 될까? 
잘못 알려진 속설 중에 “대추는 삼계탕 재료의 독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추가 약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이므로 굳이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다.

○ 모든 체질에 다 맞을까?
닭과 인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 황기를 넣거나 차가운 성질인 녹두를 더해 몸 속의 열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 여성은 수족냉증, 생리불순, 빈혈, 변비에 효과가 있는 당귀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날 삼계탕 끓이는 법   

복날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장만해 먹는다. 보신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알을 낳기 이전의 어린 암탉의 뱃속에 인삼, 찹쌀, 밤, 대추, 마늘을 넣고 푹 끓여 먹는 음식이다. 사실 그 이전에는 개를 잡아 탕으로 끓여먹는 개장국을 주로 먹었으나 20세기에 들어서는 삼계탕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삼계탕에 첨가되는 인삼은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마늘은 강장제 구실을 하며, 밤과 대추는 위를 보하면서 빈혈을 예방하여 기생충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준비할 재료
영계 1마리, 수삼 1뿌리, 마늘ㆍ대추 3~4알씩, 찹쌀ㆍ절각 황기 1/4컵씩, 물 8컵, 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닭은 꽁지 끝과 날개 끝을 잘라내고 내장을 꺼낸 후 깨끗이 씻어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2 찹쌀은 잘 씻어 1시간 정도 불려 체에 밭친다.

3 수삼과 마늘, 대추는 잘 씻어 수분을 제거한다.

4 닭의 뱃속에 2, 3의 재료를 고루 섞어 담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잘 아물린다.

5 냄비에 황기와 물을 넣고 중불로 30분 정도 끓인 후 닭을 넣는다.

6 노란 기름을 걷어내 가며 푹 무르게 끓인 후 소금, 후춧가루를 곁들여 상에 낸다.

자료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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