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과 경영난 등으로 인해 기부가 위축되는 가운데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에이스침대 회장)이 실천하는 기업가 정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처음 쌀 기부를 시작한 이후 21년 째 소외 계층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설과 추석 등 연 2회에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한 백미의 누적량은 약 9만 2천여포, 920,000kg에 이른다.
1인강 연간 쌀 소비량은 약 61.8kg(2017년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1개월 기준 약 5.1kg이다. 이 통계를 토대로 환산 시 안유수 이사장이 기부한 920,000kg는 18만명이 약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인 것이다. 그간 기부한 백미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정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했다.
안유수 이사장은 최근 성남시를 통해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1월 설을 앞두고 성남시청에 기탁한 1억 1천만 원 상당의 백미로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4,460세대와 소년소녀가정 147세대 등 총 4,607세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안유수 이사장은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소방관 처우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2010년부터 2014, 2016, 2017, 2018년에 순직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소방관 치료비 등을 위한 기금의 누적 규모가 총 15억 원에 달하며, 지난 26년간 무료급식소와 경로당을 운영하며 소외 노인을 위한 나눔에도 앞장서왔다.
안유수 이사장은 “어려운 경기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