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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中 北 비핵화 역할론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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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中 北 비핵화 역할론에 초점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6.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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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북중정상회담이 지난 20일 개최된 가운데 국제사회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지속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일제히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지난 1년간 조선(북한)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 못 했다"면서도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나타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들이 지속가능한 평화를 진전시키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유럽연합(EU)도 RFA에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 명시된 약속을 지키며 외교적 절차를 재개하도록 요청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U 대변인은 "EU는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비핵화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하며, 그 목표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외교적 과정이 지속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및 기타 대량살상무기(WMD)와 모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한다는 점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안보리 결의 이행 메시지를 강화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국제사회의 단결을 보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도 "영국 정부의 입장은 최근 발표한 외무부 성명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영 외무부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북한이 미국과의 의미있는 협상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마크 필드 영 외무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장관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에 대한 정제유 추가공급의 즉각 중단 조치를 요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제동을 걸었다는 보도에 실망했다"며 "우리 모두는 유엔 안보리가 요구하는대로,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할 때까지 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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