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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새 회장에 유승민 IOC 선수위원...보궐선거 유효 157표 중 119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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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새 회장에 유승민 IOC 선수위원...보궐선거 유효 157표 중 119표 획득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5.3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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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한국 탁구계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선거가 31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윤길중(61) 윤길중탁구교실관장 2명이 입후보했으며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선거인단 198명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투표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선거는 오후 2시 선거관리위원장(위원장 서완석) 인사말과 경과보고, 후보자 소견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소견발표는 기호 1번 유승민 후보, 2번 윤길중 후보 순이었다.

유승민 후보는 "한국 탁구의 미래를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선전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성공 개최를 이끌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현역 시절의 다양한 경험과 현재 IOC 선수위원 활동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윤길중 후보는 "내 이름값은 유승민 후보보다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로, 국가대표 지도자로 또 지금은 생활체육 지도자로 누구보다 성실한 탁구인생을 살았다"면서 "한국 탁구를 살리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서 탁구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윤 후보는 △탁구협회의 소통 강화 △탁구 경쟁력 강화 및 프로리그제 도입 △공정한 국가대표 선수선발 △탁구 지도자 육성 △부산 세계선수권 성공개최 등을 약속했다.

후보자들의 발표 이후 2시30분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4시까지 진행됐다. 그리고 공식 개표 결과 유승민 후보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완석 선거관리위원장은 "총 선거인 수 198명 중 1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한 뒤 "무효표가 1표 나왔다. 유효표 157표 중 유승민 후보가 119표를 받았고 윤길중 후보가 38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기호 1번 유승민 후보가 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으로 당선됐음을 선언한다"고 알렸다.

유승민 신임 회장은 내년 12월까지 조양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유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2020년 부산 세계선수권 성공 개최 △유소년 선수 육성 및 투자 △생활체육 시스템 구축 활성화 △탁구 프로리그 창설 △ 탁구협회 재정자립도 구축 등을 내걸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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