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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금리' 전문가 절반 "하반기 금리 1회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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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금리' 전문가 절반 "하반기 금리 1회 인하 가능성"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5.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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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금리' 전문가 절반 "하반기 금리 1회 인하 가능성"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5월 '기준금리 동결'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금리 1회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 10명 중 5명은 한은 금통위가 올해 하반기 금리를 1회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머지 4명은 동결, 1명은 미정이었다.

지난 4월 금통위를 앞두고 전문가 의견을 물었을 때 9명 중 1명만이 금리 1회 인하를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세가 바뀐 셈이다.

지난 4월 금리 인하를 전망했던 공동락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금리를 1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번 인하하면 내년에도 한 번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태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호주, 중국 등과 금리 동조화가 강한데, 호주는 빠르면 6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가계부채 증가율이 5%대고, 금융불균형을 고려해 금리 인하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내 동결에서 7월 금리 인하로 전망치를 바꾼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 발표 후 올해 전망치를 수정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고 최근 수출 하락폭도 커져 한은이 생각한 2분기 1% 중반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어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대로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위원들의 역학구도상 올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총재, 부총재, 이일형 위원은 확실한 매파고, 확실한 비둘기파는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다. 나머지 두 명 중 한분은 매파에 가까운 중립, 한 분은 그냥 중립이어서 4:3구도"라며 "내년 바뀌는 위원도 비둘기파여서 인하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 성장 둔화가 한은 예상보다 빠르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내 금리 전망을 유보한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커서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물론 시장의 인하 기대가 높고, 호주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인하 여부는 무역협상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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